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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크루저 요트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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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얼마전에 요트체험을 우연하게 하게 되어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군항제기념 특별이벤트로 진해해양레포츠센터 에서 크루저요트 체험을 할수 있다고 하여, 이벤트 마지막날에 지인분이 예약을 해주셔서 좋은 경험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군항제 기간에만 하는 이밴트라서 기간이 매우 짧고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서 인지 주말 이벤트 마지막 날인데, 저희가 체험 하는 시간대에는 저희가족 밖에 없어보였습니다. 주차장은 건물 주위로 갇길에 주차를 해놓은 차 들도 많이 있었고, 맞은편에 찜질방도 있는데 주차장이 오픈이 되어 있어서 주차할때는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었습니다. 요트 체험 요금은 1인당 1만원으로 그리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건물안에서 친절한 직원분의 구명조끼를 착용안내를 받고 밖으로 나와서 바로 탑승을할수 있었습니다.  요트를 타고 밖으로 나서니 섬에 용머리 같은 구조물이 보였습니다. 벚꽃이 여전히 진해 거리를 물들이고 있었지만, 바다 위의 바람은 예상보다 훨씬 차가웠습니다. 봄날의 햇살은 따뜻했는데, 쌀쌀한 바닷바람에 몸을 움츠리게 되었지만 다행히 탑승전에 준비해주신 따뜻한 담요 덕분에 그리 춥지 않게 체험을 할수 있었습니다. 요트는 크지 않았지만 하얀색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고, 탑승할때 아이빼고 어른은 슬리퍼를 갈아 신고 탑승을 하였고, 우리 가족만의 아늑한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출항 직후, 아이는 처음 타보는 요트가 낯설었는지 내 옆에 바짝 붙어 “조금 무서워…”라고 속삭였고, 물이 잔잔해서 파도는 많이 치지 않고 속도도 천천히 가주셔서 아이도 조금씩 괜찮아 보였습니다. 요트가 천천히 바다로 나아가자, 잔잔한 물소리와 바닷 바람만이 느껴졌고, 그늘이 없는 배앞으로 가서 온전히 햇볕을 느끼며, 담요를 나눠 덮고 바다 위에 앉아 있으니,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조금씩 아이도 긴장을 풀고 풍경을 바라보았고, 지나가는 배들을 향해서 손도 흔들어 주었습니다. 체험시간은 30분정도로 짧지만 소중했던 이 체험은, 가족이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는 시...